예전 여론조사 모음 / / 2022. 11. 3. 13:55

주요 22개 국가 지도자 지지율 및 주간 헤드라인 (2022년 1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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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론조사업체 '모닝 컨설트'가 매주 조사해서 발표하는 국가지도자 지지도 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조사기간은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이며, 주요 22개국의 지도자에 대한 지지율과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도 조사를 주 단위로 발표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이태원 압사 참사'라는 국가적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지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 모닝 컨설트의 조사와 발표 내용을 정리하여보겠습니다.

 

2022.11.03-Global-Leader-Approval-Ratings-thumbnail-image

 

 

 2022년 11월 3일 조사 결과

'모닝 컨설트'의 국가 지도자 지지율 조사는 매주 목요일 발표됩니다. 

이번 주 11월 3일 발표 순위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의 7일간 해당 국가 성인 거주민의 이동평균을 기반으로 하며 각 국가별 표본의 크기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모닝 컨설트의 국가 지도자 지지율 순위는 '지지한다'와 '지지하지 않는다'의 차이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에 결과가 발표된 전체 22개 국가 지도자 중에서 22위로 최근 2주간 영국의 '트러스 총리'를 앞서 꼴찌를 면했으나, 트러스 총리가 사퇴한 후 다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22%로 상당히 상승했던 지지율이 다시 19%로 급격히 하락하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비율도 75%로 다시 3% 증가하였습니다. 이로써 지지 여부의 차이가 다시 57%로 급격히 벌어진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지지율의 급격한 하락의 원인을 알아볼 수 있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일자별 헤드라인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날짜 주요 뉴스
10월 26일 (수) - 尹, 민주당 보이콧에 "헌정사 관행 무너져...국민 신뢰 고려해야"
- "김의겸, 한동훈에 용서 구해야" 공세 수위 올리는 與
- 한동훈 "장관직 걸겠다"  이경 "아이폰 비번 걸어라"
- 민주, 1천 200명 모여 尹정권 규탄..."역사 퇴행 막아낼 것"
- 국민, 野 '尹규탄대회'에 "스스로 공당 부정, 이재명 방탄만 외쳐"
- 국회 찾은 尹대통령, 이재명과 첫 회동 불발
- 檢, 유동규 최측근 포렌식·소환..."유 ↔ 김용, 왕래 잦았다"
10월 27일 (목) - 대통령 최측근 돌연 사직...원장과 인사 갈등
- 尹 "너무 긴장 말라"...경제라인업, 카메라앞 80분 '생중계 토론'
- 윤 정부 또 최하위권...한국, 눈 떠보니 후진국

- 野, '서해 피격' 총반격...與 "가해자 방탄 회견"
10월 28일 (금)  - 尹, '한동훈 술자리' 의혹에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
- 국민의힘, '윤 대통령-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 징계안 제출
- 김의겸 "윤석열·한동훈·여당 셋이 우르르 몰려와 나한테 몰매"
- '세 결집' 나선 정진석, 충청 찾아 "尹정부 성공" 외쳐
- 대통령실, 이재명 尹대화 요청ㅇ "내년 예산안 논의가 우선"
- '키맨' 유동규, 클라우드 비밀번호 검찰에 ㅈ출
- 김건희 여사 팬카페 '尹·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 더탐사 등 고발
- 이재명, 화재 피해 대구 '매천시장' 방문...현장 최고위 재개
10월 29일 (토)  - 尹정부 첫 국정감사 끝났다...당심(黨心) 파고드는 與 당권경쟁
- 윤 대통령 "저급한 가짜뉴스"...한동훈 '우상호 룸살롱' 직격
- 이재오 "尹-한동훈 '술자리 의혹' 사실이면 정권 날아갈 사안"
- "김의겸, 마약에 취했나"...한동훈 술자리 의혹 공세에 여당 반박
- 민주, 尹시정연설 보이콧 이어 현미경 예산 심사·민생입법 예고
- 유동규 "김용에 준 돈, 이재명 경선자금으로 안다"
- 유동규 이어 돌변한 남욱 "이재명 지시"...대장동 4인방 진실게임
10월 30일 (일) - 이태원 할로윈 비극...압사 사고로 150명 넘게 숨져
- 이상민 "경찰 인력 미리 배치해 해결할 문제 아니다"
- 유럽 출장갔던 오세훈 시장, 오늘 오후에 귀국
- 윤 대통령, 사고 수습에 주력..."일정 재조정"
- 정부는 "우려할 정도 인파 아니었다"는데...
- 윤석열의 위기...'이재명' 때리면 지지율 회복될까
- 윤석열 정부, 대통령 빼고 다 재벌에 팔아넘길 작정이냐
10월 31일 (월)  - 尹대통령 "주최자 없는 행사에도 적용할 사고 예방 시스템 마련해야"
- 민주당 서영석, '이태원 참사 추모 기간'에 술자리...이재명, 감찰 지시
- 野 남영히 "참사, 靑 이전 때문" 빛삭에도 ...비난 폭주
- 여야, 대통령실 국정감사 연기..."비상사태 우선 수습"
- 고민정 "미안해 할 줄 모르는 정부...감당하기 참 괴롭다"
11월 01일 (화)  - 윤 대통령 "슬픔·비통함 가눌 길 없어"...이틀 연속 '이태원 참사' 조문
- 이재명 "尹부터 시장까지 '책임 없다'고만...이태원 참사 무능·불찰때문"
- 대통령실, '尹 직접 사과' 요구에 "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할 때"
- 박지현 "행안부 장관·용산구청장 사퇴가 사태 수습의 첫걸음"
- 행안위서 거듭 고개 숙인 이상민 "국민께 심심한 사과"
- 재판서 '이재명 지분' 언급한 남욱...검찰 "사실 확인 중"
- 이태원 참사 112 최초 신고는 6시...경찰 "10시 15분 이후 폭주"

(출처 : 조선·동아일보, JTBC 뉴스, MBC뉴스,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위키 뉴스 등)

 

이번 주 각 국가 지도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조사에서 빠졌던 이탈리아와 스웨덴이 다시 포함되어 모두 22개 나라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Current Approval Ratings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정상은 이제는 붙박이라고 할 수 있는 인도의 '모디 총리'로, 전주보다 1% 더 상승한 77%라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그다음으로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지난주보다 1% 상승한 68%로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3위는 호주의 '알바네스 총리'가 전주보다 1% 하락한 57%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지난 10월 22일 취임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전임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마지막 지지율인 55%보다는 낮은 51%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급격하게 지지율이 떨어졌던 스위스의 '이그나지오 카시스 대통령'이 4% 상승한 51%로 5위에 자리하였고, 뒤를 이어 지난주 조사에 빠졌던 스웨덴의 신임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전임 안데르손 총리의 마지막 지지율 51%보다 무려 8%나 낮은 43%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지지한다'가 19%로 지난주에 비해 3%가 하락하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75%로 지난주 72%보다 3% 증가하였습니다. 거기에 무응답 역시 전주와 동일하게 6%로 나타나면서 긍정과 부정의 차이는 57%로 2주 전과 동일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린 정상은 최초의 비백인 영국 총리인 인도계 영국인인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 최초의 여성 이탈리아 총리인 '조르자 멜로니 총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되겠습니다.

 

지난 한 주간 윤석열 정부는 전임 정부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전방위 수사와 비상경제대책 회의 생중계 등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꾀하였으나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그에 대한 책임 있는 인사들의 납득할 수 없는 태도와 말실수 등으로 급격한 지지율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 추세

1.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세선 Leader Approval Over Time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율의 추세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Leader Approval Over Time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날짜별로 보면 아래와 같이 10월 26일 22%로 가장 높았던 '지지한다'는 꾸준히 하락하여 19%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10월 26일 71%로 가장 낮았다가 점차 높아져 75%선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자 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
10월 26일 (수) 22% 71%
10월 27일 (목) 22% 72%
10월 28일 (금) 20% 74%
10월 29일 (토) 20% 74%
10월 30일 (일) 19% 76%
10월 31일 (월) 19% 75%
11월 01일 (화) 19% 75%

 

 

2. 국정운영 지지도 추세선 Perceptions of Country Trajectories

국가 운영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묻는 국정운영 지지도의 경우 전주 대비 3% 낮아진 긍정 평가로 22%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답한 사람은 78%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국정운영 지지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나타낸 10월 20일의 결과와 동일한 것입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3. 이전 정부 대통령 지지율과 비교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25주 차이며, 3분기가 시작된 주입니다.

동 기간의 이전 대통령들의 지지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표에서 확인되듯이 동 재임기간 비교 시 최저 지지율을 나타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 24%보다  2% 낮은 지지율로 동기간 대비 역대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기간
노태우 53% 1988년 9월~11월
김영삼 83% 1993년 9월~11월
김대중 56% 1998년 9월~11월
노무현 40% 2003년 9월~11월
이명박 24% 2008년 9월~11월
박근혜 54% 2013년 8월 2주 (25주차)
문재인 73% 2017년 11월 1주 (25주차)

※ 인용한 모든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기관은 '한국갤럽'입니다.

※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는 주 단위 통계를 찾기가 어려워 분기 단위 통계를 인용하였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해당 기간 지지율에 대한 의견입니다.

  •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해당 분기가 임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시기였습니다. 임기 첫 달에 29%라는 낮은 지지율로 시작하였지만 그해 9월 열리는 서울 올림픽의 분위기 탓인지 급격하게 지지율이 상승하였습니다. 1988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57%에 비해 4% 낮은 53%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각각 71%라는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하였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후 급진적인 개혁정책으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말까지 다소 등락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1993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83%와 동일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각각 71%라는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하였으나, 임기 말까지 다소 등락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1998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62%에 비해 6% 하락한 56%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큰 기대를 받고 출범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초 측근비리 파동 등으로 급격하게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2분기 들면서부터 급격하게 지지율이 하락하였습니다. 2003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40%에 비해 11%나 하락한 29%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유독 낮은 이유는 2008년 5월 초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후속 협상인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위는 그해 8월까지 이어졌습니다. 2008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21%에 비해 3% 상승한 24%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임기 1년 동안은 '지지한다'가 높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임기말 국정농단 사태 직전까지 꾸준히 30%~40%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지율은 전주 59%보다 5% 내려간 54%였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은 거의 85%에 달하는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하였으며 이후로도 1년 반이 넘도록 6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주는 지난주와 동일한 73%의 지지율이었습니다.

 

※ 이전 지지율 조사 결과 포스팅

 

 

 

 Morning Consult Survey Overview

미국의 '모닝 컨설트 Morning Consult'는 2014년에 설립된 글로벌 의사결정 정보제공 업체입니다.

2018년과 2019년에 컨설팅펌인 '딜로이트 Deloitte'에 의해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 6월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온라인 조사 기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워싱턴 D.C., 뉴욕, 시카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2014년 CEO 마이클 램릿, President 카일 드롭, CTO 알렉스 듀린, 그리고 CCO 맥스 코트니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크게 성장한 여론조사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6년 대선 기간 동안 가장 정확한 전국 여론조사를 발표하였으며, 결과에 대한 분석과 예측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주요 국가의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하여 주간단위로 발표하고 있으며 조사에 포함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북미와 남미 국가,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 일본, 인도, 호주, 유럽 국가로는 독일,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폴란드, 벨기에, 체코,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 노르웨이 등 모두 22개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아쉽지만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 조사는 특정 국가의 모든 성인들의 7일 이동 평균을 기준으로 하며 오차 범위는 ±1~4% 수준입니다.

조사 표본의 수는 미국의 경우 4만 5000명 수준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명에서 5000명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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