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론조사 모음 / / 2023. 4. 4. 09:19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정리 (2023.04.03, (주)여론조사꽃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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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일, '(주)여론조사꽃'은 4월 첫 번째 '전국 정당지지도 정기(정례) 조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2개의 국정지표와 한동훈 총선 출마, 그리고 대중국・일본・미국과의 외교안보 등을 포함한 정치 및 사회 현안 질의 9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조사방식에 따라 각각 24p, 35p의 분량을 가진 두 개 문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각 항목에 따른 조사방식별 종합집계결과를 취합하여 하나의 문서로 정리하였습니다.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정리 (2023.04.03, (주)여론조사꽃 발표)

 

 

※ 목차 (Table Of Contents)

1. 조사 개요

2. 정치 지표

3.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4. 정치・사회 현안 2 - 단독 질의

 

 

 

 조사 개요

 

(주)여론조사꽃이 이번에 발표한 정기조사는 4월 1일, 2일 양일간 (주)여론조사꽃에 의해 진행된 것을 4월 3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최초 공표하였고, 24시간 후인 4월 4일 06시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개한 것입니다.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조사 두 가지 모두 진행되었으며, 각 조사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본 크기 표본오차 응답률 조사기간 조사방법
CATI
전화면접조사
1012명 ±3.1%p 15.9% 2023년 3월 31일,
4월 1일 (2일간)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 조사
ARS 조사 1001명 ±3.1%p 3.5% 2023년 3월 31일,
4월 1일 (2일간)
무선(100%) RDD 활용
ARS 조사

 

 

 

 정치 지표

 

(주)여론조사꽃의 정기조사의 정치지표는 2가지 항목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 :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그도 조금이라도 더 낫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그 외 다른 정당 지지정당 없음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3.6% 32.1% 3.2% 0.4% 19.7% 1.0%
ARS 조사 51.6% 38.4% 3.0% 2.2% 4.4% 0.3%

두 조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높은 호감도를 얻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양대 정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지난주 결과에 비해 전화면접 조사는 더 벌어졌고, ARS 조사는 조급 좁혀졌습니다.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2, 3주 전에 9%였던 것이 지난주엔 10%로 벌어졌는데 이번주에는 11.5%로 좀 더 벌어졌습니다.

전주와 비교해보면 정의당을 비롯한 기타 정당 지지자와 무당층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ARS 조사의 경우 3주 전 8%, 2주 전에는 14%로 벌어졌다가 지난주에는 19%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이번 주에는 의 발표자료에서 13.2%로 차이가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3.4%가 타 집단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운영 평가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
잘 못하고
있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9.4% 23.8% 20.4% 42.2% 33.2% 62.7% 4.2%
ARS 조사 22.1% 15.4% 7.5% 54.7% 37.5% 62.2% 0.3%

국정운영 평가의 경우 지난주 조사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아주 미세하지만 '매우 잘하고 있다', '잘못하는 편이다'가 조금씩 줄어들고, '잘하는 편이다'와 '매우 잘 못하고 있다'가 늘어난 정도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아래 4가지 항목은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에 공통적으로 제시된 질의입니다.

  

차기 총선 한동훈 국민의힘 도움 정도 :

국민의힘 일부에서 한동훈 장관 중심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한동훈 차출론'이 제기된 바 있는데요. 한동훈 중심의 총선이 국민의힘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매우 도움 될 것이다
어느 정도 도움 될 기이다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 도움 될 것이다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12.4% 22.6% 30.0% 19.7% 35.0% 49.7% 15.2%
ARS 조사 17.8% 20.0% 25.3% 29.3% 37.8% 54.6% 7.6%

이 질의에 대해서 세부 집단을 살펴보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계층인 대구・경북지역, 70세 이상, 국민의힘지지자, 국정평가 잘함, 보수 이념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한동훈이 국민의힘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 조사방법 모두에서 다음 총선에서 한동훈 중심의 총선이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50% 정도 나왔습니다. ARS 조사의 경우 무응답이 7.6%로 나온데 비해 전화면접조사에서는 무응답이 15.2%로 높게 나온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대중국 무역적자 원인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 적자국이 되었습니다. 대중국 무역적자 원인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정부의 탈중국 선언 등 반중 노선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 그 외 다른 이유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0.9% 27.7% 13.1% 18.3%
ARS 조사 50.7% 25.5% 14.6% 9.2%

양측 조사에서 각각 40%, 50% 정도로 윤석열 정부의 반중 노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앞서의 한동훈 총선 차출건과 마찬가지로 이 질의에 대해서도 전화면접조사의 무응답 수치가 ARS 조사의 2배 정도로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대중국 외교 관계 개선 필요 주장 :

대중국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중국과의 외교 방향을 협력적인 관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동의한다
어느 정도
동의한다
어느 정도
동의하지
않는다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
동의한다 동의하지
않는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24.5% 47.0% 14.5% 6.6% 71.5% 21.1% 7.4%
ARS 조사 35.4% 35.8% 17.6% 5.8% 71.2% 23.4% 5.4%

꽤나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 질의였습니다.

앞서 전화면접조사의 60%, ARS 조사의 50%가 대중국 무역적자는 윤석열 정부의 반중 노선과 무관하다고 답변했었습니다.

그런데 대중국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외교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양측 조사 모두 70%를 넘겼습니다.

이는 대구・경북, 7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자, 국정평가에 긍정적인 보수층, 전업주부, 은퇴무직자들 할 것 없이 전 연령, 전 지역을 포괄하는 의견이었습니다. 

 

 

방미 중요 의제 :

4월 27일 미국 국빈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의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기업에 불리한 반도체, 전기차 협상 등 경제현안
핵공유 또는 독자적 핵개발 승인 등 핵 문제 일제 강제동원 해법을 계기로 한미일 공조 강화 북한 인권 문제 및 경제 제재 강화 블랙핑크 공연 등 문화적 교류 강화 그 외 다른 의제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61.6% 9.5% 8.0% 6.8% 1.7% 1.2% 11.2%
ARS 조사 63.5% 11.5% 9.0% 7.9% 2.1% 2.3% 3.7%

양측 조사 모두 압도적으로 반도체, 전기차 협상 등의 경제현안이 가장 중요한 의제여야 한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나머지 핵개발 승인, 한미일 공조강화, 북한 인권 등이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오차범위 내에 있으므로 대동소이한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질의에 대한 답변 역시 전 연령, 전 지역을 포괄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치·사회 현안 2 - 단독 질의

 

아래 조사들은 전화면접조사에서만 단독질의로 제시된 항목들입니다.

앞서 조사 결과에서 보셨다시피 전화면접 조사는 국민의힘과 같은 보수층의 입장이 다소 높게 반영되었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헌재의 권한쟁의 심판 기각 적절성 :

헌법재판소는 수사, 소추권은 검찰의 독점적 권한이 아니라 국회에서 입법으로 정할 수 있다며 한동훈 장관의 검수완박 관련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각하했습니다. 이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적절하다
어느 정도
적절하
별로
적절하지
않다
전혀
적절하지
않다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27.0% 21.0% 17.0% 17.7% 48.0% 34.7% 17.3%

해당 질의에 대한 답변을 계층별로 따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헌재의 결정이 적절하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연령대로는 70대 이상에서 2.6% 정도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이 있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적절하다고 집계되었습니다.

그 외 국민의힘 지지자, 국정평가 잘함, 이념 성향 보수층, 직업으로는 학생, 은퇴・무직에서 적절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헌재 결정에 대한 한 장관의 반응 적절성 :

한동훈 장관은 수사권이 검찰의 독점적 권한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의 결론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적절하다
어느 정도
적절하
별로
적절하지
않다
전혀
적절하지
않다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15.3% 18.4% 20.6% 33.6% 33.7% 54.2% 12.1%

대구・경북・70대 이상 고령자, 국민의힘 지지, 국정평가 잘함, 이념성향 보수, 농어업 종사자, 은퇴・무직자가 한동훈 장관의 반발이 적절하다는 답변 하였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정부 반응 :

・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은 독도를 자신의 고유영토라고 표기한 초등학교 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켰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본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고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항의하지 말고 넘어가야 한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90.3% 5.9% 3.8%

전 연령, 전 지역 모든 계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숫자가 강력한 항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하였습니다.

그런데 강원・제주 거주자의 10.6%, 18~29세 남성의 12.2%, 30대 남성의 11%, 국민의힘지지자의 13.7%, 국정평가 잘함의 12.9%, 이념성향 보수인 자들의 12.7%, 그리고 학생 76명 중에 11.8%가 항의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외교・안보 라인 연속 경질/사퇴 이유 :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와중에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이 연속 경질 또는 사퇴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실 내 권력 투쟁 대통령 부인의 입김 자연스러운 교체 타이밍 과중한 업무로 인한 피로 그 외 다른 이유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35.0% 20.3% 8.4% 5.4% 8.9% 22.0%

대통령실 내 권력 투쟁, 그리고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입김일 것이라는 답변이 55%를 넘었습니다.

자연스러운 교체 타이밍이나 과로라는 의견은 13.8%에 불과하였습니다.

현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가 상당히 낮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답변인 것 같습니다.

 

  

역대 대통령 호감도 :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은 누구입니까? (주관식)

  노무현 박정희 김대중 문재인 윤석열 이명박 이승만 김영삼 박근혜 전두환 노태우 없음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
면접
조사
34.5% 19.1% 10.7% 9.9% 3.7% 2.5% 1.3% 1.3% 1.1% 1.0% 0.6% 11.4% 2.9%

이번 조사에서는 정치・사회 현안에 관한 질의 위주였던 추가 항목에서 역대 대통령 호감도에 대한 조사가 추가되었습니다.

대구・경북, 6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자, 국정평가 잘함, 이념 성향 보수, 어업 종사자, 은퇴・무직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상기 계층을 제외하고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비교 불가능한 수치로 높게 나왔습니다.

전체 11명의 대통령 중에서 3명뿐인 민주계열 지도자(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가 전체의 55.5%의 호감도를 차지하였습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질의였습니다.

 

 

이상 국정지표 2가지와 정치・사회 현안 9가지 질의에 대한 전체 조사결과를 리뷰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각 조사별 상세 내용을 방문하여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주)여론조사꽃의 정기·정례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를 모두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두 가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따로 있어서 한국조사협회(KORA) 회원사에서 배제하고 있는 ARS 방식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를 봐도 두 가지 방식이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꽤 큰 편차를 보이는 항목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와 장단점 (전화면접조사 vs ARS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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