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론조사 모음 / / 2022. 11. 10. 15:01

주요 22개 국가 지도자 지지율 및 주간 헤드라인 (2022년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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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론조사업체 '모닝 컨설트'가 매주 조사해서 발표하는 국가지도자 지지도 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조사기간은 1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이며, 주요 22개국의 지도자에 대한 지지율과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도 조사를 주 단위로 발표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도 10월 29일의 '이태원 압사 참사'의 사후 대응 등으로 논란이 많은 주였습니다. 무책임한 변명으로 일관하던 대통령과 책임자들의 언사로 많은 민심이 돌아섰던 지난주의 조사결과가 이번 주에는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 모닝 컨설트의 조사와 발표 내용을 정리하여보겠습니다.

 

2022.11.10-Global-Leader-Approval-Ratings-thumbnail-image

 

 2022년 11월 10일 조사 결과

 

'모닝 컨설트'의 국가 지도자 지지율 조사는 매주 목요일 발표됩니다. 

이번 주 11월 10일 발표 순위는 1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의 7일간 해당 국가 성인 거주민의 이동평균을 기반으로 하며 각 국가별 표본의 크기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모닝 컨설트의 국가 지도자 지지율 순위는 '지지한다'와 '지지하지 않는다'의 차이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에 결과가 발표된 전체 22개 국가 지도자 중에서 22위로 지난주에 이어 꼴찌를 기록하였습니다.

지지율은 1% 상승하여 20%로 올라섰고,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비율은 전주와 동일하게 75%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한다와 지지하지 않는다의 차이는 지난주 57%에서 55%로 좁혀졌습니다.

 

이러한 지지율의 급격한 하락의 원인을 알아볼 수 있는 1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일자별 헤드라인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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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동아일보, JTBC 뉴스, MBC뉴스,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위키 뉴스 등)

 

이번 주 각 국가 지도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Current Approval Ratings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정상은 역시 인도의 '모디 총리'로, 전주보다 1% 더 하락한 76%로 나타났습니다. 모디 총리의 지지율은 최근의 조사 결과에서 75~77% 사이의 박스권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지난주보다 1% 상승한 69%로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3위는 호주의 '알바네스 총리'가 전주보다 1% 하락한 56%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지난주부터 지지율이 회복하기 시작한 스위스의 '이그나지오 카시스 대통령'이 전주와 같은 지지율인 51%로 4위에 자리하였습니다.

이어 지난 10월 22일 취임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전주보다 1% 상승한 52%로 5위에 자리하였고, 지난주부터 조사에 합류한 스웨덴의 신임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전주보다 4%가 낮은 39%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웨덴의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아직 임기 초반이라 평가를 보류한 설문자가 많아 지지한다와 지지하지 않는다의 차이가 '+3'을 유지하여 6위 자리를 지킨 것입니다. 지지율만 따진다면 10위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의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에 '무응답'이 전주 대비 1% 줄고 '지지한다'가 1% 늘어난 20%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전주와 동일하게 75%로 긍정과 부정의 차이는 55%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22개 국가 중에서 무응답이 가장 낮은 비율은 5%로 해당 국가는 인도, 멕시코, 네덜란드와 한국입니다. 

이들 국가는 조사기간 내내 가장 낮은 무응답 비율을 나타낸 국가들로서 지지와 반대의 계층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나라들입니다.

한국의 경우 9월 15일 자 발표 시 9%에 달하던 무응답이 점차 줄어 5%까지 하락한 것으로 무응답층이 반대층으로 이동하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지율 추세

이번 주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추세선은 한국이 제외되어 자료가 없습니다.

1.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세선 Leader Approval Over Time ▷ 금주 제외

 

2. 국정운영 지지도 추세선 Perceptions of Country Trajectories

국가 운영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묻는 국정운영 지지도의 경우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 높아진 23%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답한 사람은 77%로 조사되었습니다.

Perceptions of Country Trajectories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3. 이전 정부 대통령 지지율과 비교

1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26주 차입니다.

동 기간의 이전 대통령들의 지지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표에서 확인되듯이 동 재임기간 비교 시 최저 지지율을 나타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 24%보다  4% 낮은 지지율로 윤석열 대통령은 동기간 대비 역대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기간
노태우 53% 1988년 9월~11월
김영삼 83% 1993년 9월~11월
김대중 56% 1998년 9월~11월
노무현 40% 2003년 9월~11월
이명박 24% 2008년 9월~11월
박근혜 59% 2013년 8월 3주 (26주차)
문재인 74% 2017년 11월 2주 (26주차)

※ 인용한 모든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기관은 '한국갤럽'입니다.

※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는 주 단위 통계를 찾기가 어려워 분기 단위 통계를 인용하였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해당 기간 지지율에 대한 의견입니다.

  •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해당 분기가 임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시기였습니다. 임기 첫 달에 29%라는 낮은 지지율로 시작하였지만 그해 9월 열리는 서울 올림픽의 분위기 탓인지 급격하게 지지율이 상승하였습니다. 1988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57%에 비해 4% 낮은 53%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각각 71%라는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하였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후 급진적인 개혁정책으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말까지 다소 등락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1993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83%와 동일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각각 71%라는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하였으나, 임기 말까지 다소 등락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1998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62%에 비해 6% 하락한 56%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큰 기대를 받고 출범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초 측근비리 파동 등으로 급격하게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2분기 들면서부터 급격하게 지지율이 하락하였습니다. 2003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40%에 비해 11%나 하락한 29%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유독 낮은 이유는 2008년 5월 초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후속 협상인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위는 그해 8월까지 이어졌습니다. 2008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3분기로 전분기 21%에 비해 3% 상승한 24%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임기 1년 동안은 '지지한다'가 높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임기말 국정농단 사태 직전까지 꾸준히 30%~40%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지율은 전주대비 5% 상승하여 2주전의 지지율인 59%를 회복하였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은 거의 85%에 달하는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하였으며 이후로도 1년 반이 넘도록 6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주는 지난주에 비해 1% 상승한 74%의 지지율이었습니다.
 

 

※ 이전 지지율 조사 결과 포스팅

 

 

 

 Morning Consult Survey Overview

미국의 '모닝 컨설트 Morning Consult'는 2014년에 설립된 글로벌 의사결정 정보제공 업체입니다.

2018년과 2019년에 컨설팅펌인 '딜로이트 Deloitte'에 의해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 6월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온라인 조사 기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워싱턴 D.C., 뉴욕, 시카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2014년 CEO 마이클 램릿, President 카일 드롭, CTO 알렉스 듀린, 그리고 CCO 맥스 코트니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크게 성장한 여론조사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6년 대선 기간 동안 가장 정확한 전국 여론조사를 발표하였으며, 결과에 대한 분석과 예측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주요 국가의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하여 주간단위로 발표하고 있으며 조사에 포함되는 국가는 인도, 멕시코, 호주, 스위스, 이탈리아, 스웨덴, 브라질, 캐나다, 아일랜드, 미국, 벨기에, 영국, 스페인, 프라스, 오스트리아, 일본, 독일, 노르웨이, 폴란드, 네덜란드, 체코, 그리고 한국으로 모두 22개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 조사는 특정 국가의 모든 성인들의 7일 이동 평균을 기준으로 하며 오차 범위는 ±1~4% 수준입니다.

조사 표본의 수는 미국의 경우 4만 5000명 수준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명에서 5000명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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