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론조사 모음 / / 2023. 4. 18. 09:26

[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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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7일, '(주)여론조사꽃'은 4월 세 번째 '전국 정당지지도, 정기(정례) 조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2개의 국정지표와 미국 도청의혹 및 대일・대중국 외교에 관한 건 등의 9가지 정치 및 사회 현안 질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조사방식에 따라 각각 24p, 35p의 분량을 가진 두 개 문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각 항목에 따른 조사방식별 종합집계결과를 취합하여 하나의 문서로 정리하였습니다.

 

 

[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04.17)

 

※ 목차 (Table Of Contents)

1. 조사 개요

2. 정치 지표

3.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4. 정치・시회 현안 2 - 단독 질의

 

 

조사 개요

 

(주)여론조사꽃이 이번에 발표한 정기조사는 4월 14일, 15일 양일간 (주)여론조사꽃에 의해 진행된 것을 4월 17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최초 공표하였고, 24시간 후인 4월 18일 06시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개한 것입니다.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조사 두 가지 모두 진행되었으며, 각 조사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본 크기 표본오차 응답률 조사기간 조사방법
CATI
전화면접조사
1015명 ±3.1%p 16.8% 2023년 4월 14일,
15일 (2일간)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 조사
ARS 조사 1002명 ±3.1%p 3.3% 2023년 4월 14일,
15일 (2일간)
무선(100%) RDD 활용
ARS 조사

 

 

 

정치 지표

 

(주)여론조사꽃의 정기조사에는 '정당 지지도'와 '국정운영 평가'라는 2가지 항목의 정치지표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 :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낫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그 외 다른 정당 지지정당 없음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2.3% 31.9% 3.3% 0.6% 20.4% 1.5%
ARS 조사 48.5% 37.3% 4.6% 3.1% 5.3% 1.2%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높은 호감도를 얻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양측 조사 모두 지난주 결과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하락하였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항목에서 오차범위 내에서의 상승과 하락으로 지난 조사와 거의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국정운영 평가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
잘 못하고
있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8.4% 22.8% 24.2% 41.3% 31.3% 65.5% 3.2%
ARS 조사 22.4% 12.5% 9.1% 54.9% 34.8% 64.0% 1.2%

국정운영 평가의 경우 양측 조사가 지난 조사 대비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전화면접조사는 지난주 33.8% vs 63.2%였던 것에 비해 오차범위 이내이지만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증가한 것에 비해, ARS 조사는 지난주 32.8% vs 66.3%였던 것이 긍정평가가 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가 커지고, '매우 잘 못하고 있다'가 줄어드는 것과 같은 변화가 있기는 합니다.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아래 4가지 항목은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에 공통적으로 제시된 질의입니다.

  

미 도청의혹 관련 대통령실 주장 공감도 :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이라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의 이 주장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십니까?

 
매우
공감한다
어느 정도
공감한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공감한다 공감하지 않는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7.2% 18.3% 24.4% 41.0% 25.4% 65.4% 9.1%
ARS 조사 16.2% 16.3% 11.5% 51.6% 32.6% 63.1% 4.3%

이 질의에 대해서 양측 조사모두 65% 정도가 대통령실의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ARS 조사에서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에 비해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5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것에 비해, '매우 공감한다'와 '어느 정도 공감한다'가 거의 동일한 비율로 나온 것이 특이했습니다.

이에 ARS 조사의 계층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지역적으로 '지난주 ARS 조사'와 '이번주 전화면접조사'에 비해 '이번주 ARS 조사'에서 '강원・제주'지역에서 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유난히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 전화면접조사에서의 긍정적인 국정운영 평가가 해당 지역에서 30.6%, 지난주 ARS 조사의 긍정평가가 29.7%였던 것에 비해, 이번주 ARS 조사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0.6%로 10% 이상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이번주 ARS 조사의 질의 대부분에서 유사하게 나타나는 패턴으로 전통적인 현 정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보다 더 친 정부적인 결과로 집계된 질의도 있습니다. 

해당 지역 전체 조사자의 수가 44명에 불과하므로 조금 튀는 결과가 나온 특이성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추후 조사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살상무기 우회 지원 적절성 :

최근 155mm 포탄 50만 발 미국 대여계약이 밝혀져,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우회지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우회지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적절하다
어느 정도
적절하다
별로
적절하지 않다
전혀
적절하지 않다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8.9% 31.3% 24.7% 24.8% 40.3% 49.5% 10.2%
ARS 조사 17.5% 26.8% 19.7% 28.6% 44.2% 48.3% 7.5%

이번 질의에서는 양측 조사가 각각 9.2%, 4.1%씩 적절하지 않다가 높게 집계되었습니다.

공통적으로 무응답의 비중이 조금 높았습니다.

전화면접조사에서 적절하다고 답변한 계층은 서울, 18~29세와 70세 이상, 여성보다는 남성, 국민의힘 지지자 중의 60% 이상, 국정평가 잘함의 60% 이상, 이념적으로는 보수라고 밝힌 사람들의 55% 정도, 학생과 은퇴자가 많았습니다.

ARS 조사에서 적절하다고 답변한 계층은 대구・경북, 부울경, 18~29세, 70대 이상, 남성, 국민의힘 지지자 중 80% 정도, 국정평가 잘함의 80% 이상, 이념적으로 보수라고 밝힌 사람들의 65% 정도, 직업적으로는 1차 산업(농임축어업)과 학생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대통령실 졸속 이전으로 인한 도청 주장 공감도 :

대통령실 졸속 이전으로 인한 어수선한 상황이 도청의 기회를 열어줬을 거라는 주장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십니까?

 
매우
공감한다
어느 정도
공감한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공감한다 공감하지 않는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30.1% 22.8% 23.7% 15.1% 52.9% 38.8% 8.3%
ARS 조사 42.5% 14.0% 15.9% 22.0% 56.5% 38.0% 5.6%

양측 조사 모두 전체의 50%를 넘는 사람들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빌미를 주었다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모든 지역에서 비슷한 비중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정 연령대와 같은 다른 계층에서는 이에 공감하지 않는다가 더 높게 나온 곳이 있습니다.

전화면접조사에서 18~29세, 60대, 70세 이상은 공감하지 않는다가 모두 48% 내외로 집계되면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자, 국정평가 잘함, 이념성향 보수, 1차 산업 종사자, 은퇴・무직자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ARS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 국정평가 잘함, 이념성향 보수 외 전 연령, 전 직업 모두 공감하지 않는다가 높았습니다.

 

 

안보책임자 자격 평가 :

김태효 안보실 1 차장은 미국이 우리에게 악의를 갖고 도청한 정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효 차장의 외교 안보 책임자로서 자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분히
자격있다
 
어느 정도
자격있다
별로
자격 없다
전혀
자격 없다
자격 있다 자격 없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8.2% 20.8% 24.2% 33.9% 29.0% 58.1% 12.9%
ARS 조사 17.8% 14.6% 14.4% 47.3% 32.4% 61.7% 5.9%

이 질의에 대한 결과는 위의 '미 도청 의혹 관련 대통령실 주장 공감도'와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RS 조사에서 각 세부항목별 분포의 특이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원・제주 지역 답변의 특이성입니다.

강원・제주 지역의 경우 '충분히 자격 있다'자격 있다' 23.5%, '어느 정도 자격 있다' 15.2%, '별로 자격 없다' 2.0%, '전혀 자격 없다' 56.4%로 전체 지역 중 전혀 자격 없다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별로 자격 없다는 타 지역이 평균 15% 정도인 것에 비해 2%라는 극히 낮은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충분히 자격 있다고 답변한 계층도 대구・경북(25.4%) 다음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특정 지역의 조사자 성향이 편중된 것인지 추후 조사를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치·사회 현안 2 - 단독 질의

 

아래 조사들은 전화면접조사에서만 단독질의로 제시된 항목들입니다.

 

살상무기 우회 지원 사실 가능성 :

미 언론에 보도된 도청 문건에는 대통령실이 폴란드를 통한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우회 지원을 계획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 내용이 사실일 거라고 보십니까?

  사실일 것이다 거짓일 것이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6.1% 27.2% 26.7%

이 질의에서 응답자의 반 정도가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것이라고 답하였습니다.

거짓이라고 생각한다와 무응답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곧 미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실 도청 사실 자체를 믿는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 도청 의혹에 대한 우리 정부 대응 평가 :

미국의 도청 의혹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중히 잘 대처하고 있다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22.6% 65.5% 11.9%
압도적 다수가 정부의 대응이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 지역, 전 연령에서 공통적이었으나 국민의힘 지지자의 57.0%, 국정평가 잘함의 61.1%, 이념성향 보수의 47.5%는 현재 우리 정부가 미국 도청 의혹에 대해 신중히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답하였습니다.
 

 

 

대일 외교에 대한 윤 대통령 평가 :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 직후 우리가 먼저 걸림돌을 제거하면 일본이 호응해 올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정상회담 한 달이 지난 현재, 윤 대통령의 판단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적절하다
어느 정도
적절하다
별로
적절하지 않다
전혀
적절하지 않다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10.6% 19.2% 18.5% 46.6% 29.8% 65.1% 5.1%

대구・경북 거주자, 7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자, 국정평가 잘함, 이념성향 보수인 사람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 대일 외교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이 부적절하였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대중국 노선의 방향성 :

최근 독일 총리, 스페인 총리, 프랑스 대통령이 연속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과의 교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중국 노선이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동맹인 미국의 탈중국 노선과 함께 해야 한다 중국과 경제, 미국과 안보를 동시 추구해야 한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12.1% 79.6% 8.3%

당연히 전 연령, 전 지역, 정치와 이념성향에 상관없이 실리외교를 해야 한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홍준표 시장 상임고문 해임 적절성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전광훈 목사와 갈등을 빚은 홍준표 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임한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적절하다
어느 정도
적절하다
별로
적절하지 않다
전혀
적절하지 않다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9.7% 16.2% 27.6% 33.1% 25.9% 60.7% 13.4%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답변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모든 지역과 모든 연령 그리고 모든 직업군에서 동일한 반응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자, 보수성향 등 전통적인 윤석열 정부 지지자들도 홍준표 대구시장의 상임고문 해임에 대해 비판적이었는데, 국정평가 잘함만이 유일하게 45.7% vs 41.1%로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나는 수준에서 적절하다는 평가가 높았습니다.

 

 

이상 국정지표 2가지와 정치・사회 현안 9가지 질의에 대한 전체 조사결과를 리뷰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각 조사별 상세 내용을 방문하여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주)여론조사꽃의 정기·정례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를 모두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두 가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따로 있어서 한국조사협회(KORA) 회원사에서 배제하고 있는 ARS 방식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를 봐도 두 가지 방식이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꽤 큰 편차를 보이는 항목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와 장단점 (전화면접조사 vs ARS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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