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개봉한 영화 <슈퍼맨>은 슈퍼히어로 영화의 효시로 평가받으며,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은 영웅을 상징하는 테마로 우리의 뇌리에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곡은 슈퍼맨의 고결하고 강렬한 영웅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며, 이후 제작된 다양한 슈퍼맨 영화와 시리즈에서도 베리에이션되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잭 스나이더의 DCU 버전과 함께 존 윌리엄스의 테마는 시리즈에서 더 이상 들어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슈퍼맨을 사랑하던 올드팬들은 이를 아쉬워하면서도 잭 스나이더만의 분위기와 새로운 해석에 위안하였었지요.
2024년 12월 9일 공개된 2025년 제임스 건 감독이 리부트하는 슈퍼맨의 티저 예고편에서 우리는 다시 존 윌리엄스의 슈퍼맨 메인 테마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헨리 카빌의 퇴장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던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OST 하나로 되살아나는 느낌이네요.
오늘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OST 중의 하나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의 슈퍼맨 OST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존 윌리엄스 ･ John Williams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는 193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영화 음악 작곡가로, 현대 영화 음악의 거장으로 손꼽힙니다.
그는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이후 영화 음악에 뛰어들기 전까지 재즈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했습니다. 윌리엄스는 50년이 넘는 경력 동안 100편 이상의 영화 음악을 작곡하며, 17번의 그래미상 수상, 다섯 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50번 이상의 후보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963년 처음 영화음악에 데뷔한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으로는 <스타워즈>, <죠스>, <인디아나 존스>,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해리 포터> 시리즈 등이 있으며, 모두 대표적인 클래식 오케스트라 OST로 꼽히는 명작들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서사적인 감동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며, 스토리와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데 탁월함을 보여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6년 <마이 리틀 자이언트>를 끝으로 작품활동을 하지않고 있지만 2020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로 데뷔를 하였고, 93세가 되는 2025년에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자신의 곡을 지휘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여전히 건강하게 활동하고 계시네요.
Superman OST
1978년, 리처드 도너 감독의 영화 <슈퍼맨>은 새로운 유형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탄생시켰습니다. 이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존 윌리엄스는 당시 <스타워즈>와 <죠스>로 큰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는 영화 음악을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이야기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발전시키며, <슈퍼맨>의 상징적인 사운드트랙을 만들어냈습니다.
처음들으면 이 곡은 존 윌리엄스의 전작 '스타워즈'와 비슷한 분위기로 헛갈리가 쉽습니다. 이는 슈퍼맨의 감독 '리처드 도너'의 주문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존 윌리엄스의 '슈퍼맨 OST'는 영화 음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습니다. 이후 제작된 수많은 슈퍼맨 영화와 TV 시리즈에서도 이 음악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어 사용되었으며, 슈퍼맨을 떠올릴때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멜로디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이 OST는 슈퍼히어로 영화 음악의 기초를 다지며 현대 영화 음악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슈퍼맨> OST는 영화 음악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제가 중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특히 메인 테마는 고결함, 정의, 영웅 등 슈퍼맨을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로 인해 졸업식, 환영회, 기념식, 결혼식 등 다양한 행사에서 사용되며 전 세대에 걸쳐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78년 발매된 <슈퍼맨> OST 앨범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메인 테마곡은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아티스트들에 의해 커버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윌리엄스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래미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그의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슈퍼맨> OST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 음악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슈퍼맨 영화 및 TV 시리즈 목록
슈퍼맨을 주제로 한 모든 영화와 TV 시리즈를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제목 | 개봉 연도 / 방영기간 | 주연 | 비고 |
| 영화 | 슈퍼맨 | 1978년 | 크리스토퍼 리브 | 리처드 도너 |
| 슈퍼맨 II | 1980년 | 크리스토퍼 리브 | 리처드 도너 / 리차드 레스터 | |
| 슈퍼맨 III | 1983년 | 크리스토퍼 리브 | 리차드 레스터 | |
| 슈퍼맨 IV: 최강의 적 | 1987년 | 크리스토퍼 리브 | 시드니 J. 퓨리 | |
| 슈퍼맨 리턴즈 | 2006년 | 브랜든 루스 | 브라이언 싱어 | |
| 맨 오브 스틸 | 2013년 | 헨리 카빌 | 잭 스나이더 | |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2016년 | 헨리 카빌 | 잭 스나이더 | |
| 저스티스 리그 | 2017년 | 헨리 카빌 | 잭 스나이더 / 조스 웨던 | |
| 저스티스 리그 : 스나이더컷 | 2021년 | 헨리 카빌 | 잭 스나이더 | |
| TV 시리즈 |
슈퍼맨의 모험 | 1952년~1958년 | 조지 리브스 | 흑백 시리즈 |
| 로이스와 클라크: 새로운 슈퍼맨의 모험 | 1993년~1997년 | 딘 케인 | ||
| 스몰빌 | 2001년~2011년 | 톰 웰링 | ||
| 슈퍼맨과 로이스 | 2021년~현재 | 타일러 호츨린 |
다양한 슈퍼맨 OST 모음
슈퍼맨 Main Theme (1978)
1978년 처음 개봉된 슈퍼맨 시리즈를 '슈퍼맨 앤솔로지'라고 합니다.
모두 4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모두 3명의 감독이 연출하였으나 OST는 존윌리엄스의 작품이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슈퍼맨 Returns (2006)
존 오츠먼이 작업한 슈퍼맨 리턴즈의 OST도 존 윌리엄스의 테마를 변주해서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an of Steel : First Flight (2013)
슈퍼맨 리턴즈 후 7년만에 부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슈퍼맨 시리즈는 DC가 마블의 MCU에 영향을 받아 시작한 DC확장 유니버스를 연 작품입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의 분위기에 맞춰 존 윌리엄스의 OST를 배제하고 새로운 OST를 사용하며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배트맨 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 Wonder Woman Theme (2016)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인상깊게 각인된 장면이 바로 원더우먼의 등장씬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원더우먼 테마가 가장 유명하지요.
Justice League - Everybody Knows by SIGRID (2021)
슈퍼맨 시리즈를 통틀어 가사가 있는 테마곡이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Superman 2025 - Teaser (2024. 12. 19)
가오갤 3부작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슈퍼맨 리부트를 맡아 작업을 시작하였고, 2025년 7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잭 스나이더 버전의 어둡고 진중한 느낌이 아닌 좀 더 밝고 유쾌한 버전이 되리라 기대가 되지요.
코스튬도 슈퍼맨 앤솔로지와 더 가까워진 것같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존 윌리엄스의 슈퍼맨 테마가 사용되었다는 것이 너무 반갑습니다.
마무리
존 윌리엄스의 <슈퍼맨> OST는 단순한 영화 음악을 넘어,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와 그 정신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음악은 영화 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슈퍼히어로 영화의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했습니다. OST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으며, 모든 세대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025년 7월에는 제임스 건 감독의 새로운 슈퍼맨 영화가 개봉할 예정입니다. 이 영화는 슈퍼맨의 초기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연출이 가미될 예정입니다. 팬들은 존 윌리엄스의 클래식 OST가 어떤 형태로든 이 영화에서 재해석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슈퍼맨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임스 건 감독의 버전이 슈퍼맨의 전설에 어떤 새로운 장을 더할지 기대하며 기다려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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