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론조사 모음 / / 2023. 5. 2. 10:11

[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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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일, '(주)여론조사꽃'은 5월 첫 번째 '전국 정당지지도, 정기(정례) 조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2개의 국정지표와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정상회담 성과 등에 관한 8가지의 정치 및 사회 현안 질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조사방식에 따라 각각 26p, 33p의 분량을 가진 두 개 문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각 항목에 따른 조사방식별 종합집계결과를 취합하여 하나의 문서로 정리하였습니다.

 

[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05.01)
[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05.01)

 

※ 목차 (Table Of Contents)

1. 조사 개요

2. 정치 지표

3.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4. 정치・시회 현안 2 - 단독 질의

 

조사 개요

 

(주)여론조사꽃이 이번에 발표한 정기조사는 각 조사방식별로 4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주)여론조사꽃에 의해 진행된 것을 5월 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최초 공표하였고, 24시간 후인 5월 2일 06시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개한 것입니다.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조사 두 가지 모두 진행되었으며, 각 조사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본 크기 표본오차 응답률 조사기간 조사방법
CATI
전화면접조사
1021명 ±3.1%p 17.5% 2023년 4월 28일, 29일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 조사
ARS 조사 1003명 ±3.1%p 3.4% 2023년 4월 28일, 29일
무선(100%) RDD 활용
ARS 조사

 

 

 

정치 지표

 

(주)여론조사꽃의 정기조사에는 '정당 지지도'와 '국정운영 평가'라는 2가지 항목의 정치지표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 :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낫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그 외 다른 정당 지지정당 없음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1.8% 30.8% 3.3% 1.1% 22.0% 0.9%
ARS 조사 50.9% 39.4% 2.5% 1.8% 4.8% 0.6%

지난주 조사에 비해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양대정당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씩 지지도가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ARS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오차범위 이내이지만 조금 하락하였지만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주보다 4.3%나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모든 정당의 지지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ARS 조사에서의 국민의힘 지지도만 상승하였습니다.

 

 

 국정운영 평가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
잘 못하고
있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10.1% 21.3% 25.4% 39.6% 31.4% 65.1% 3.5%
ARS 조사 25.8% 12.0% 7.0% 54.5% 37.8% 61.5% 0.6%

국정운영 평가 역시 정당지지도와 조금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잘하고 있다는 거의 동일하고 잘 못하고 있다가 0.3% 늘었습니다. 

ARS 조사의 경우 잘 못하고 있다가 2.5% 줄었으며, 그만큼 잘하고 있다가 증가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양측 조사 모두 '매우 잘하고 있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아래 5가지 항목은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에 공통적으로 제시된 질의입니다.

  

윤 대통령 무릎 발언 적절성 :

윤석열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일본에게)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이 발언의 적절성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일본 총리가 할 말을 우리 대통령이 한 것으로 부적절하다 일본과 관계 개선을 위한 것으로 이해한다 잘 모름
CATI 전화면접조사
64.1% 29.0% 6.9%
ARS 조사 58.8% 36.0% 5.2%

놀랍게도 이 질의에 대해서 양측 조사 모두 30% 정도가 대통령의 발언을 이해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ARS 조사보다 전화면접조사에서 대통령의 발언에 비판적인 반응이 높았습니다.

이는 수주 전부터 '여론조사꽃'에서 발표되는 결과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세부 계층별 의견을 보았을 때 현 정부와 대통령을 지지하는 계층이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는 계층과 일치하고 있어, 정당과 이념편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배우자에 보고한 대통령실 :

대통령실이 넷플릭스의 하눅 투자에 대한 중간보고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여러 번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대통령 보고사항을 부인에게 보고하는 건 국기문란이다 부인이 콘텐츠 전문가이기 때문에 국정에 도움이 된다 잘 모름
CATI 전화면접조사
65.3% 25.0% 9.7%
ARS 조사 58.7% 30.9% 10.4%

이번 질의에서도 전화면접조사에서는 65.3%가 부정적인 의견을, ARS 조사에서는 58.7%가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여기서 양측 조사에서 '국정에 도움이 된다'라는 답이 평균보다 높은 계층을 모아보았습니다.

  • 전화면접조사 (도움이 된다 : 평균 25.0%)
    • 대전세종충청 28.1%, 대구경북 47.5%, 부산울산경남 28.4%, (강원제주 18.0%)
    • 18세~29세 남성 27.9%, 60대 34.5%, 70세 이상 42%,
    • 국민의힘 지지자 58.7%, 국정평가 잘함 59.9%, 이념성향 보수 46.1%
    • 농・임어업 40.0%, 전업주부 29.1%, 은퇴무직 36.4%
    • 기타 18.2%, 밝힐 수 없음 8.8%
  • ARS 조사 (도움이 된다 : 평균 30.9%)
    • 서울 32.6%, 대구경북 45.7%, 부산울산경남 31.8%, 강원제주 36.7%
    • 30대 32.4%, 60대 41.4%, 70세 이상 47.6%
    • 국민의힘 지지자 72.6%, 국정평가 잘함 76.3%, 보수 57.6%
    • 자영업 41.3%, 전업주부 31.8%, 은퇴무직 39.3%
    • 기타 36.0%, 밝힐 수 없음 33.7%

ARS 조사에서 유난히 '기타' 직업과 직업을 '밝힐 수 없음'이 눈에 띄게 높습니다. 또한 전화면접조사에서 18%에 불과했던 강원・제주가 ARS 조사에서는 36.7%라는 높은 수치로 집계된 것도 특이합니다. 이는 전체 7개 권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강원・제주는 지난주 조사에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미 정상회담에 대한 종합적 평가 :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미 핵잠수함 전개를 포함해 대북 핵 반격의 계획을 수립한 성공적인 회담이다 반도체, 전기차 등 경제현안 해결책도 없고 한반도 평화정책도 없는 속 빈 강정이다 잘 모름
CATI 전화면접조사
27.6% 59.7% 12.7%
ARS 조사 35.2% 57.5% 7.3%

양측 조사 모두 50% 후반의 높은 비율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도 역시 강원・제주의 조사결과가 특이합니다. 

강원・제주의 전화면접 조사는 성공적인 회담이다 20%, 속 빈 강정이다 70.6%로 집계되었는데,

ARS 조사에서는 47.0% vs 45.2%로 그 비율이 역전되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금지 요청에 대한 반응 :

중국이 미국 반도체 수입을 금지하면 우리 반도체 기업도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고 미국이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한미 동맹을 고려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중국에 수출하지 말아야 한다 주권 국가로 우리 국익을 우선해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잘 모름
CATI 전화면접조사
12.2% 80.4% 7.4%
ARS 조사 14.3% 78.8% 6.9%

오랜만에 한 가지 의견으로 절대다수의 의견이 결집된 질의였습니다.

양측 조사 모두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대 중국 반도체 수출에 있어서 자주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고 답하였습니다.

구분별로 가장 높은 비율로 미국의 의견에 따라야 한다고 답한 계층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화면접조사 : 대구・경북, 30대, 국민의힘, 국정평가 잘함, 보수, 학생
  • ARS 조사 : 대구・경북, 18~29세, 국민의힘, 국정평가 잘함 보수, 학생

그리고 특이하게도 정의당 지지자 중에서 전화면접조사에서는 14.3%, ARS 조사의 18.6%가 미국의 의견을 따라야 된다고 답하여 평균치를 넘어선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여론조사의 계층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적이지 않은 내용과 특이점을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글 가장 아래의 원본을 꼭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쌍특검 국회 통과에 대한 생각 :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쌍 특검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긍정적이다 어느 정도 긍정적이다 어느 정도 부정적이다 매우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잘 모름
CATI 전화면접조사 35.0% 24.1% 15.7% 15.8% 59.1% 31.5% 9.4%
ARS 조사 47.6% 15.7% 11.1% 18.7% 63.3% 29.8% 6.9%

쌍특검 통과에 대해서는 ARS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6:3 정도의 비율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습니다.

 

 

 

정치·사회 현안 2 - 단독 질의

 

아래 조사들은 전화면접조사에서만 단독질의로 제시된 항목들입니다.

 

주어를 삭제하고 원문 공개한 대통령실 :

윤 대통령의 '무릎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은 "저는"이란 주어를 삭제하고 원문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민을 속이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역 때문에 벌어진 일로 이해할 수 있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62.2% 28.3% 9.4%

결과적으로 워싱턴포스트의 기자가 녹취록 원문을 공개함으로써 논란을 종식시킨 이 사건은 '오역 때문에 벌어진 일'로 이해한다면 대통령실의 무능이 될 것이고, 원래 발언을 알면서 삭제하였다면 국민을 기만한 것이 맞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28.3%의 응답자가 이해할 수 있다고 답하였습니다.

가장 높은 수치와 낮은 수치를 제외한 나머지를 평균 내어도 62.18% vs 29.04%로 전체 결과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워싱턴 선언에 대한 평가 :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로,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이 핵으로 반격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핵전쟁 발발 시 북한을 초토화할 방안이므로 확장 억제의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핵전쟁은 남북 모두의 멸망을 의미하므로 전쟁이 나지 않도록 하는 계획이 우선되어야 한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19.9% 75.4% 4.7%
75.4%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워싱턴 선언의 확장 억제 효과보다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부문별로 가장 높은 비율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계층은 대구・경북(34.6%), 18~29세(28.4%), 국민의힘(43.6%), 국정평가 잘함(40.4%), 보수(38%), 은퇴・무직자(32.8%)들이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강화 주장 :

정부가 공공 매입, 임차인 보증금 우선 반환 등 재정 투입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구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공감한다
어느 정도
공감한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공감한다 공감하지
않는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29.4% 40.5% 17.3% 8.7% 69.9% 26.0% 4.1%

정부의 적극적인 피해자 구제에 찬성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자(63.9%), 국정평가 잘함(68.6%), 보수(69.4%) 등 전통적인 현 정부의 지지층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비해 현 정부・여당은 전세사기 자체의 책임을 이전 정부로 떠넘기며 논점을 흐리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 국정지표 2가지와 정치・사회 현안 8가지 질의에 대한 전체 조사결과를 리뷰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각 조사별 상세 내용을 방문하여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발표된 조사를 요약한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주)여론조사꽃의 정기·정례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를 모두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두 가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따로 있어서 한국조사협회(KORA) 회원사에서 배제하고 있는 ARS 방식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를 봐도 두 가지 방식이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꽤 큰 편차를 보이는 항목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와 장단점 (전화면접조사 vs ARS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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