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05.15)

2023년 5월 15일, '(주)여론조사꽃'은 5월 첫 번째 '전국 정당지지도, 정기(정례) 조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2개의 국정지표와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발언, 후쿠시마 오염수, 그리고 현재 반등의 기미를 찾을 수 없는 경제 불황에 대한 내용 등 9가지의 정치 및 사회 현안 질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조사방식에 따라 각각 24p, 46p의 분량을 가진 두 개 문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각 항목에 따른 조사방식별 종합집계결과를 취합하여 하나의 문서로 정리하였습니다.

[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05.15)

※ 목차 (Table Of Contents)

1. 조사 개요

2. 정치 지표

3.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4. 정치･시회 현안 2 - 단독 질의

조사 개요

(주)여론조사꽃이 이번에 발표한 정기조사는 각 조사방식별로 5월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주)여론조사꽃에 의해 진행된 것을 5월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최초 공표하였고, 24시간 후인 5월 16일 06시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개한 것입니다.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조사 두 가지 모두 진행되었으며, 각 조사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본 크기	표본오차	응답률	조사기간	조사방법
CATI 전화면접조사	1017명	±3.1%p	17.8%	2023년 5월 12일, 13일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 조사
ARS 조사	1002명	±3.1%p	3.2%	2023년 5월 12일, 13일	무선(100%) RDD 활용 ARS 조사

정치 지표

(주)여론조사꽃의 정기조사에는 '정당 지지도'와 '국정운영 평가'라는 2가지 항목의 정치지표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 :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낫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그 외 다른 정당	지지정당 없음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1.0%	32.3%	3.4%	1.3%	21.0%	1.0%
ARS 조사	49.4%	39.9%	3.4%	2.9%	4.1%	0.4%

두 개 조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3%가량 하락하였고 그만큼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였습니다. 더불어 정의당도 아주 미세하나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투자 사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은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관련 문제에 비해 현 야권의 논란에 훨씬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국정운영 평가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	잘 못하고 있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10.2%	24.9%	22.3%	39.9%	35.1%	62.2%	2.7%
ARS 조사	23.7%	15.2%	9.0%	51.4%	39.0%	60.5%	0.5%

국정운영 평가 역시 정당지지도와 조금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측 조사 모두 잘 못하고 있다가 하락한 만큼 잘하고 있다가 증가하였으며, 그 크기는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나는 3.5% 수준입니다.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아래 4가지 항목은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에 공통적으로 제시된 질의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 :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부가 후쿠시마에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하십니까?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정성에 대한 독자적인 검증이 이뤄질 것이다	안정성 검증은 불가능하고 오염수 방류의 명분만 주게 될 것이다	잘 모름
CATI 전화면접조사	22.6%	68.7%	8.7%
ARS 조사	28.9%	61.3%	9.8%

공개된 정보자체가 부족한 탓인지 '잘 모름'으로 답변을 보류한 계층이 유난히 높은 질의였습니다.

더불어 전화면접조사와 ARS 조사 간의 차이가 꽤나 두드러지게 나타난 질의이기도 합니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가능성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하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역시 막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부가 수입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수입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은 일본 정부 요구대로 수입을 재개할 것이다	잘 모름
CATI 전화면접조사	35.4%	58.8%	5.8%
ARS 조사	36.4%	55.4%	8.2%

이번 질의 역시 윤 대통령 1년 차에 대한 평가에 관한 질의로써 전체 응답자의 60% 정도가 남은 임기 기간에 대해서 기대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전화면접조사 57%, ARS 조사 60.4%)

이는 전체 응답자의 40% 정도는 남은 임기 기간 동안에 대해 아직 기대할만하다는 평가를 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염수 시찰단 파견'과 '수산물 수입 재개'라는 유사성격의 질의에 답변이 꽤나 차이가 났습니다. 전체 결과에서 10% 정도 수입 재개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믿어보겠다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강원∙제주의 ARS 조사 결과가 꽤나 재미있습니다.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수산물 수입에 대한 답변이 긍정 35.9%(6위) vs 부정 59.4%(3위)로 집계되었는데

ARS 조사의 경우 수산물 수입 긍정 47.6%(1위) vs 부정 44.6%(7위)로 집계되었습니다.

즉, 강원∙제주의 ARS 조사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해 유독 정부입장을 옹호하는 답변이 높게 나왔다는 말입니다.

전임 정부 탓하는 윤 대통령 :

출범 1년을 맞이한 현 정부의 어려움이 전임 정부 책임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임 정부 책임이므로 적절한 판단이다	자기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는 변명이다	잘 모름
CATI 전화면접조사	31.4%	61.8%	6.8%
ARS 조사	36.9%	59.4%	3.8%

양측 조사 모두 국정운영 평가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조사방법에 따라 18~29세의 답변이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아래는 '전임 정부 책임이므로 적절한 판단이다'라고 답한 비율과 순위를 정리한 것입니다.

	전화면접조사		ARS 조사
	답변 비율	카테고리 순위	답변 비율	카테고리 순위
18~29세 남성	30.1%	7위	54.2%	1위
18~29세 여성	12.8%	12위 (꼴찌)	24..6%	9위
18~29세 연령대 전체	21.8%	5위	41.2%	3위

이상과 같이 20대 남성의 답변 비율이 ARS 조사에서 유독 급격하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 불황의 이유 :

현재 경제가 어려운 가장 큰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부의 무능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외교의 실패	그 외 다른 원인	현재 경제가 어렵지 않다	잘 모름
CATI 전화면접조사	32.6%	28.7%	15.9%	7.8%	9.0%	1.3%	4.7%
ARS 조사	40.0%	17.8%	15.7%	11.9%	10.6%	1.3%	2.7%

전체 답변의 1.3%를 제외하고는 현재 경제가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결과이고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이 바로 '정부의 무능'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무능과 외교의 실패라는 내부의 요인과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외부요인과의 비중을 살펴보면

전화면접조사에서는 내부요인 40.4%, 외부요인 44.6%로 외부요인이 더 크다고 답변한 반면

ARS 조사에서는 내부요인 51.9%, 외부요인 33.5%로 내부 요인이 훨씬 높게 나왔다는 차이가 발견됩니다.

정치·사회 현안 2 - 단독 질의

아래 조사들은 전화면접조사에서만 단독질의로 제시된 항목들입니다.

기시다 총리 발언 :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일본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한 말이므로 사죄 발언이라 할 수 있다	대상도 특정하지 않은 개인감정이므로 역사에 대한 사죄가 아니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25.0%	66.0%	6.3%

압도적인 비율이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사죄발언이라고 할 수 없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이 질의에 대해 각 계층별로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사죄발언이라 인정'한 집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역 : 대구∙경북 38.4%, 부산∙울산∙경남 31.1%, 서울 29.9%
연령 : 70세 이상 44.2%, 60대 37%, 50대 여성 28.2%, 30대 남성 27%
국민의힘 지지자 : 59.2%
국정평가 잘함 : 59.4%
이념성향 보수 : 51.2%
직업 : 농임축어업 42%, 은퇴∙무직 33.7%, 전업주부 33.3%, 블루칼라 27.1%, 자영업 25.9%

후쿠시마 오염수 용어 변경 :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수로 용어변경을 검토한다는 보도와 이를 부인하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용어변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화시설을 거쳤다고 하니 과학적으로 올바른 판단이다	일본 정부의 용어를 그대로 따르는 것으로 굴욕적 결정이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23.0%	66.0%	11.0%

전체 비율은 앞서의 기시다 총리 발언에 대한 답변과 거의 동등하게 집계되었습니다.

그러나 세부 계층별로 살펴보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이 질의에 대해 각 계층별로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올바른 판단이라 인정'한 집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역 : 서울 27.7%, 부산∙울산∙경남 26.5%, 대전∙세종∙충청 26.4%, 대구∙경북 24.9%
연령 : 70세 이상 38.7%, 18~29세 여성 25.5%, 18~29세 60대 25.4%
국민의힘 지지자 : 51.3%
국정평가 잘함 : 49.0%
이념성향 보수 : 42.3%
직업 : 은퇴∙무직 35.4%, 학생 34.9%, 전업주부 25%, 블루칼라 23.2%

한∙일 정상회담 성과 :

윤석열 정부는 한∙일 셔틀 외교가 복원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한일회담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성과있다	어느 정도 성과있다	별로 성과없다	전혀 성과 없다	성과있다	성과없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9.4%	27.6%	24.1%	35.0%	36.9%	59.1%	4.0%

계층별 분류에서 매우 성과 있다고 답한 집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역 : 서울 15.2%, , 대구∙경북 13.2%, 부산∙울산∙경남 10.7%
연령 : 60대 17.1%, 70세 이상 15.7%, 50대 여성 10.4%, 30대 남성 9.9%
국민의힘 지지자 : 24.2%
국정평가 잘함 : 26.4%
이념성향 보수 : 23.7%
직업 : 은퇴∙무직 16.6%, 전업주부 13.6%, 농∙임∙축∙어업 13.2%, 자영업 12.8%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 :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하반기에는 경제가 회복될 것이다	하반기에도 경제가 어려울 것이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20.3%	74.5%	5.2%

압도적인 비율로 하반기 경제 회복에 대해 비관적인 예상이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가상화폐 공직자 신고 대상에 포함 주장 :

가상화폐를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공감한다	어느 정도 공감한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공감한다	공감하지 않는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6.9%	27.0%	13.9%	6.7%	74.0%	20.6%	5.4%

이 답변에서도 가상화폐를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답변이 74%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얻었습니다.

현 고위공직자들의 코인보유 정보공개를 한동훈 장관이 거부하면서 논란이 되었고, 이번에 김남국 의원의 코인거래가 윤리위에 회부되는 등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입법과정을 살펴볼 사안입니다.

이상 국정지표 2가지와 정치･사회 현안 8가지 질의에 대한 전체 조사결과를 리뷰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각 조사별 상세 내용을 방문하여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발표된 조사를 요약한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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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두 가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따로 있어서 한국조사협회(KORA) 회원사에서 배제하고 있는 ARS 방식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를 봐도 두 가지 방식이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꽤 큰 편차를 보이는 항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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