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론조사 모음 / / 2023. 6. 6. 08:55

[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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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5일, '(주)여론조사꽃'은 6월 첫 번째 '전국 정당지지도, 정기(정례) 조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정당지지도와 국정운영 평가를 묻는 2개의 국정지표와 이번 북한 인공위성 발사와 관련한 질의, 일본 관련 질의 등 8가지의 정치 및 사회 현안 질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조사방식에 따라 각각 28p, 37p의 분량을 가진 두 개 문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각 항목에 따른 조사방식별 종합집계결과를 취합하여 하나의 문서로 정리하였습니다.

 

[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6.5)
[여론조사꽃] 전국 정당지지도 및 정치・사회 현안 조사 (2023. 6. 5)

 

※ 목차 (Table Of Contents)

1. 조사 개요

2. 정치 지표

3.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4. 정치・시회 현안 2 - 단독 질의

 

조사 개요

 

 

(주)여론조사꽃이 이번에 발표한 정기조사는 각 조사방식별로 6월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주)여론조사꽃에 의해 진행된 것을 6월 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최초 공표하였고, 24시간 후인 6월 6일 06시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개한 것입니다.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조사 두 가지 모두 진행되었으며, 각 조사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본 크기 표본오차 응답률 조사기간 조사방법
CATI
전화면접조사
1030명 ±3.1%p 17.1% 2023년 6월 2일, 3일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 조사
ARS 조사 1006명 ±3.1%p 2.4% 2023년 6월 2일, 3
무선(100%) RDD 활용
ARS 조사

 

  

 

정치 지표

 

(주)여론조사꽃의 정기조사에는 '정당 지지도'와 '국정운영 평가'라는 2가지 항목의 정치지표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 :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낫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그 외 다른 정당 지지정당 없음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3.6% 32.9% 2.7% 1.1% 18.9% 0.8%
ARS 조사 52.2% 36.6% 3.3% 2.4% 5.0% 0.6%

지난주에 비해 두 개 조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3%가량 상승하였고, 국민의힘이 다소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폭은 오차범위 이내였으므로 지난주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 2022년 10월 말부터 현재까지 ARS 조사 기준 총 24회(전화면접조사 23회)의 조사 결과를 표로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조사결과는 전화면접조사와 ARS 결과에서 사뭇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의 원본을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국정운영 평가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 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
잘 못하고
있다
모름 ・
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11.7% 23.4% 24.8% 37.5% 35.1% 62.3% 2.6%
ARS 조사 26.6% 11.2% 7.3% 53.8% 37.9% 61.2% 1.0%

국정운영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조사별로 다른 추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3.4% 상승하였고, 잘 못하고 있다가 2.3%가량 하락한데 비해

ARS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4.4% 하락하고 잘 못하고 있다가 4.5%가량 증가하는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주 발표와 완전히 반대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정치·사회 현안 1 - 공통 질의

 

아래 4가지 항목은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에 공통적으로 제시된 질의입니다.

 
 

 

경계경보 오발령 책임 :

북한 인공위성 발사 후, 서울시는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20분 후 행정안전부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하는 등 큰 혼선이 있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콘트롤 타워인 대통령실 발송 주체인 서울시 지령 보낸 행안부 경계를 담당한 군 당국 기타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28.0% 16.5% 16.5% 11.0% 3.6% 16.1% 8.3%
ARS 조사 40.7% 18.8% 10.8% 10.1% 6.2% 10.0% 3.3%

대통령실이 가장 책임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만 서울시, 행안부 그리고 군 당국에 대한 책임여부를 묻는 답변도 꽤 높았습니다.

대통령실의 책임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 지역이었고, 서울시의 책임이라는 의견은 대전・세종・충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고 답한 연령대는 18~29세, 30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오발령의 심각성에 대해 언론이 적극적으로 다루지 않아 국민 전반에도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는 대목입니다.

 

 

향후 북한 인공위성 발사 시 경보・문자 :

북한이 인공위성을 또다시 발사할 경우, 경계경보 발령과 대피문자 전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시민 안전에는 과잉 대응하는 것이 차라리 낫기 때문에 필요하다 낙하 지점을 사전에 알 수 있고 한반도 내륙을 통과하지도 않으므로 필요없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54.9% 40.4% 4.7%
ARS 조사 46.5% 45.8% 7.7%

전화면접조사에서는 14.5%, ARS 조사에서는 0.7%라는 미세한 차이로 경보문자 발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정보 전달 및 공유차원에서라도 발송이 필요하다는 분들도 있고, 이러한 문자가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한다거나 일상에 불안요소를 키운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사안에서 중점을 두고 논의해야 할 것은 문자의 발령 여부가 아니라 발송 절차와 발송된 문자의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북한・일본 수교 시 영향 :

일본 기시다 총리가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북한은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의 수교 시,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을 패싱하는 일본 주도의 외교안보 구도가 우려된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26.2% 60.6% 13.2%
ARS 조사 26.3% 56.9% 16.8%

북일 수교가 한반도 평화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견이 의외로 높다는 생각이 든 결과였습니다.

양측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60대 남성, 70세 이상 남성, 국민의힘, 국정평가 잘함, 이념성향 보수, 은퇴・무직자 층에서 위와 같은 의견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혐의 MBC 압수수색 :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경찰이 MBC 기자와 뉴스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언론 길들이기이자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보복이다 개인정보 유포는 불법이므로 당연한 조치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6.4% 45.4% 8.2%
ARS 조사 54.9% 38.7% 6.4%

윤석열 정부 들어 가장 탄압받고 있는 언론사가 MBC인 것 같습니다.

이번 사안도 전후의 팩트체크 없이 진행되고 있는 현상만을 보도하는 언론사들로 인해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사회 현안 2 - 단독 질의

 

아래 조사들은 전화면접조사에서만 단독질의로 제시된 항목들입니다.

 

총선 인식 :

차기 총선에 대한 다음 의견 중 무엇에 더 공감하십니까?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 권력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 다양성을 위해 소수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33.1% 35.4% 24.8% 6.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어 현 윤석열 정부의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았습니다.

전화면접조사기준 43.6%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와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62.3%의 평가를 감안하였을 때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제1당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는 평가로 보입니다. 향후 총선을 위해 좀 더 명확하고 과감한 행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총선에 대한 시민들이 위와 같은 인식은 여권이든 야권이든 총선을 목표로 신당의 등장이 활발해질 것이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오세훈 시장 오발령 해명 :

오세훈 시장은 과잉대응이나 오발령은 아니며 필요한 조치였다 해명했습니다. 이 해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과잉 조치가 낫기 때문에 납득된다 불안을 조장하는 불필요한 조치였으므로 변명에 불과하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48.6% 44.7% 6.7%
3.9%차이로 오세훈 시장이 해명이 납득할만 하다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일면,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과잉 조치가 낫다는 답변이 무척이나 원론적인 해명으로 느껴지지만 사실 작년 이태원 참사 등 지난 오세훈 시장의 시정을 비춰보았을 때 그 진정성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답변이라는 의견도 높습니다.
단지 변명을 위한 핑계꺼리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처럼 느끼는 사람도 많다는 것입니다.
각 세부계층별로 오세훈 시장의 변명에 납득한 비율이 높았던 계층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지역 :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 연령 : 18~29세, 30대, 60대, 70세 이상
  • 기타 : 국민의힘, 지지정당 없음, 국정평가 잘함, 이념성향 보수
  • 직업 : 농어업, 자영업, 블루칼라, 전업주부, 학생, 은퇴무직

 

 

・현직 일본 총리 방한 :

5월 한 달간 전, 현직 일본 총리 3명이 연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호적인 방문으로 긍정적이다 일본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방문으로 경계해야 한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39.3% 54.9% 5.8%

이번 윤석열 중부에 대한 평가 중에서 외교에 대해, 특히 대일관계에 대해서는 국민정서와 완벽하게 상반되는 인식과 행보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과 관련한 작은 이슈에도 많은 국민들은 과민하다 할 만큼 의심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직 총리들의 잦은 방문 역시 일본의 이익을 위해 우리가 많은 것을 양보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각 세부계층별로 긍정적이라고 답한 계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분 평균 (39.3%) 보다 긍정적인 답변이 높았던 세부계층
지역 서울 (41.0%), 대전세종충청(44.8%), 대구경북 (46.1%)
부산울산경남 (43.7%), 강원제주 (49.6)
연령 18~29세 (41.2%), 60대 (53.0%), 70대 이상 (58.4%)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81.6%)
국정평가 잘함 (84.0%)
이념성향 보수 (71.4%)
직업 어업 (54.2%), 자영업 (40.5%)
전업주부 (50.2%), 학생 (49.8%), 은퇴・무직 (54.2%)

 

 

햇살무늬 자위함기 표현 :

욱일기를 달고 부산에 입항한 자위대 함정에 대해 일부 언론이 햇살무늬 자위함기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욱일기는 전범기이므로 분명하게 욱일기라고 표현해야 한다 한일관계가 개선되고 있으니 가능한 우호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모름∙무응답
CATI 전화면접조사
74.4% 20.2% 5.4%

일본이 욱일기를 햇살무늬 자위함기라고 밝힌 것도 아니고 일부 언론에서 헤드라인에 '햇살무늬 자위함기'라고 기사를 내걸었습니다.

여기서 일부 언론은 헤럴드경제이고 작성자는 최정호 기자입니다.

현재는 논란 때문에 기사가 내려간 상태입니다.

헤럴드경제 기사삭제화면

 

 

 

이상 국정지표 2가지와 정치・사회 현안 8가지 질의에 대한 전체 조사결과를 리뷰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각 조사별 상세 내용을 방문하여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발표된 조사를 요약한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주)여론조사꽃의 정기·정례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를 모두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두 가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따로 있어서 한국조사협회(KORA) 회원사에서 배제하고 있는 ARS 방식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를 봐도 두 가지 방식이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꽤 큰 편차를 보이는 항목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와 장단점 (전화면접조사 vs ARS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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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삼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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